인공지능 패권을 둘러싼 세계적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 디지털 혁명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핵심적인 전략 자산이 되었습니다. 반도체 제조 분야의 세계적 강국인 한국은 이제 에너지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AI 데이터 센터와 국내에서 개발 중인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8년까지 대형 원자로 2기와 소형 모듈형 원자로 1기를 새로 건설할 계획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 수요의 중심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산업 거대 기업들이 622조 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하는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클러스터들이 완전히 가동되면 전력 소비량이 원자력발전소 15기의 출력에 맞먹을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탄소 중립에 대한 국가의 약속과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 가입을 고려할 때, 기존의 석탄화력발전은 더 이상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닙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총 설비용량 2,800메가와트의 이 새 원자로들은 2037년부터 2038년 사이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한 2026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탄소 중립 에너지 믹스를 위한 로드맵을 한층 더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80% 이상이 지지한 이러한 원자력 중심의 전략 전환은, 한국의 경제 미래를 규정할 첨단 산업에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이 불가피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